N.H.K 에 어서오세요! 〃애니(동결)


'NHK에 어서오세요!'라는 제목을 듣는 순간 일본의 국영 방송 NHK를 떠올렸다면, 당신의 생각은 23만 광년 정도 어긋나 있다고 볼 수 있다. 제목의 NHK는 일본의 방송국 NHK(정확하게는 일본방송협회. Nippon Hoso Kyokai)가 아니라, '일본 히키코모리 협회(Nippon Hikikomori Kyokai)'의 약자이기 때문이다. '히키코모리(ひきこもり)'는 국내에서 흔히 '은둔형 외톨이'라는 말로 번역, 정착된 표현으로, 동(同)작품의 만화판의 번역에서는 '방구석 폐인'이라는 보다 알기쉬운 단어로 설명된다. 방 혹은 집안에 틀어박혀 바깥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사회 부적응자를 지칭하는 말인데, 이미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시사 프로그램 등에서 사회문제로 다뤄질 정도로 그 수는 많다. 이 작품은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히키코모리였던 작가의 입을 통해 이야기되는 본격적인 폐인들의 이야기인 셈이다.

주인공인 사토 타츠히로는 사회에 적응할 수 없어 대학교마저 중퇴하고 벌써 4년째 방안에 틀어박혀 있는 히키코모리. 그러던 어느날 타츠히로는 자신이 히키코모리가 된 이유가 모두 '일본 히키코모리 협회(NHK)'라는 거대조직의 음모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후 타츠히로는 보이지 않는 적 NHK의 음모에 맞서 싸워가며 히키코모리 탈출을 위해 분투하게 된다는 것이 간략한 줄거리이다.

원작은 '네거티브해피 체인소에지'로 제5회 카도카와 학원소설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는 타키모토 타츠히코의 동명 소설로, 작가 스스로가 히키코모리를 자처하고 있는 만큼 비현실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소재들을 상당히 현실적으로 풀어가고 있는 작품이다. 소설은 물론 동갑내기 만화가 오오이와 켄지와 손을 잡고 그려내고 있는 만화판 역시 서브컬쳐 장르의 팬들에게 상당한 지지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는 먼저 만화판이 발매되었고, 2006년 들어 소설도 발매되어 조금씩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중이며, 드디어 2006년에는 GONZO의 제작으로 애니화까지 진행된 것.(미묘하게 음모론(?)이 느껴지는 제목에는 원작과 달리 중간에 점을 찍어, 최종적인 애니 제목은 'N・H・K에 어서오세요!'가 되었다)

소설이 살짝 무거운 분위기인 데 반해 만화는 분위기가 많이 가벼워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인데, 애니메이션은 역시나 만화 쪽의 분위기도 적지않게 고려중인 듯 하다. 감독은 <케로로 중사>의 야마모토 유스케가 맡고 있어, 기발한 코미디와 씁쓸한 뒤끝이 공존하고 있는 이 작품을 어떻게 만들어갈 지 자못 기대되는 바이다.
--출처:베스트 애니메

상당히 난감하고

즐거운 애니메이션

NHK에 어서오세요!

상당히 코믹하지만 이야기의 주제는 상당히 진지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점점 많은 사람들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구석폐인이 되어가는 현실을 그려낸 작품이죠.

상당히 공감간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 작품!

저는 방구석폐인은 아니지만...(던파 만렙이?)

뜨끔! 한적이 꽤나 많았습니다. -_-

주인공은 사토 타츠히로 라는 인물이지만, 이 인물은 히키코모리 였던 작가가 살아오면서 느낀점이나 겪었던 점을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아 실감이 납니다.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 가끔보면 변명(?) 같은것도 있는것 같은 느낌이고.. 이 점이 참 재미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사회적응하지 못하고 오늘도 방구석에서 지내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희망적인 메세지 같은 것도 보이고..

다만 그 탈출법이라는게 약간 미흡해서..(이 부분은 정말 한심-_-)

아무튼 그럭저럭 봐줄만한 정도의 애니메이션.

덧글

  • 샛별 2007/11/29 00:20 #

    이거 점점 갈수록 혼자 독백하고 혼자 쑈하는거 같아서..영;;
  • 이세리나 2007/11/29 19:15 #

    으흑..조금 그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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