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논 리메이크 〃애니(동결)


감동적인 시나리오로 이름높은 Key의 게임 'Kanon'이 2006년 10월의 신작으로 대기중이다. 원작은 연애 시뮬레이션계의 명작으로 일컬어질 정도의 히트작으로, 1999년 Key에서 내놓은 첫번째 작품이다. 1999년의 'Kanon', 2000년의 'AIR', 2004년의 'CLANNAD'에 이르기까지 발표하는 작품들마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서정적인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게이머의 눈을 사로잡았던 Key의 게임들은, 19금으로 출시되었음에도 게이머들에게 "19금 장면이 몰입에 오히려 방해를 주는 작품"으로 분류될 정도로 몰입도 높은 시나리오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매력적인 작품이니만큼, 그간 미디어믹스의 손길이 뻗치지 않았을 리도 없었고, 이미 2002년에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담당하여 전13화의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선보인 바 있으나, 2006년 들어 그예 쿄토 애니메이션에서 리메이크를 선언하기에 이른 것이다. 2005년의 <에어>, 2006년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등의 작품으로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화면 구석구석에서 세심한 손길이 느껴지는 고퀄리티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던 제작사 쿄토 애니메이션의 리메이크 선언은, 원작의 팬은 물론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팬들까지 기대감으로 술렁이게 만들었다. 특히나 분량이 짧았던 만큼 작품의 매력이 충분히 전해지지 못했던 토에이판에 아쉬움을 표했던 팬들의 심리를 꿰뚫어보듯, 분량도 2쿨로 늘어난 24화 예정이라 하니 팬들의 기대는 최고조에 달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제 방영은 2006년 10월 5일로 예정되어 있지만, 방영을 한 달여 앞둔 시기에 메이킹 DVD에 해당하는 'Kanon PRELUDE'가 발매되어 팬들에게 선보였는데, 쿄토 애니메이션 특유의 섬세한 작화와 부드러운 동화를 확인한 팬들로부터 일찌감치 2006년 가을의 최대 기대작으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제작사가 달라진 만큼 기본적인 제작진도 달라졌지만, 주인공 유이치를 제외한 히로인 캐릭터들의 성우진은 고스란히 재기용되어 아름답고 애달픈 연기를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소니사장 님의 설명 : 국내에서는 스카이라이프 채널 656 애니맥스를 통해 12월 26일 22:00에 첫 방영될 예정이다.(매주 수~목 22:00 1:00)

OP. 「Last regrets」 노래 : 아야나
ED. 「바람이 도착하는 장소(風の辿り着く場所)」 노래 : 아야나

--출처:베스트애니메

작년 10월부터 한주한주 나오는대로 바로바로 봤던 카논..

전체적으로 전반부에는 코믹적으로 시작했다. 뭐 에어랑 비슷하고..라기보다 보통 이런류의 애니는 전반부가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만남을 위주로 시작하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할것이다.

그러면서 한명 두명 하나씩 시련을 당하고 주인공은 거기에 말려들어 슬퍼하고 힘든시간을 보내고 이런 나날을 보내게 되는데..
카논은 히로인이 5명이나 되서 내가 주인공이었으면 벌써 정신분열됬을수도.. 하하 -_-

초반부에 마코토를 배치했는데, 이는 분명히 괜찮은 선택이었던것 같다.
다만 마코토 루트가 조금 강해서(?) 뒤에 있는 이야기들이 약간 묻혔..달까나.

개인적으로 카논 리메이크중에서 가장 점수를 높게 주고 싶었던 부분은 마이루트부분이다.
게임을 통해서 마이루트를 플레이 했을때에는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웠고, 게다가 마이랑 사유리루트가 분리되어있었는데, 애니메이션이서는 마이루트하나로 사유리의 과거도 적절하게 풀어내고 루트의 해석도 훨씬 이해하기 쉽게 해주었다.

시오리루트의 경우 오리지널 스토리가 꽤나 많이 들어갔는데.. 적절한 선택이었던거 같다. 시오리루트의 경우 오리지널루트가 없었으면..... 굉장히 심심했을뻔 했던거같다.

그에비해 나유키루트는.. 아무리 나유키가 노출빈도가 많다지만..(주인공과 같이 살기때문) 나유키를 가장 좋아하는 본인으로써는 짜증만 났다. 정말 대충 묻어가는 느낌뿐이었고.. 게다가 앞서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진행될때마다 주인공이 제일 가까이에서 항상 지켜보는 나유키를 의식하지 못하고 있을때.. 정말 기분이.. 말로 표현하기가 좀 그랬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연기는 게임에 비해서는 감정표현이 모자란 면이 있지만.. 충분히 멋지고, 작화 역시 최상급이다. 에어와 비교하는 분들이 있는데.. 본인생각으로는 에어 작화는 역대 모든 애니들 작화중에 가장 뛰어났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카논정도면 충분히 최상급이다.

음악도 전체적으로 매우 좋다.
캐릭터들의 테마곡들도 굉장히 좋고!(가장 좋아하는 테마곡은 나유키테마곡인 눈의 소녀)

오프닝 엔딩들도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프닝에서 별 의미를 못느낀건 좀 아쉽달까나... (에어 오프닝은..스토리를 알고 들을 때와 모르고 들을때의 느낌이 엄청나게 달랐다.)
뭐 게임과 똑같은 오프닝 엔딩이었다지만..


전체적으로 개성있고 즐거운 캐릭터들과 함께
아름답고 슬프지만 즐거웠던 이야기들의 연속..

카논을 보는동안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몰입했던 작년 10월부터 끝날때까지의 24주.

즐겁고, 행복했다.

(베스트 애니메에 썼던 감상평 그대로 가져오기)

카논은 캐릭터들이 우앙 굳

개인적인 캐릭터 순위는

미나세 나유키, 미나세 아키코, 쿠라타 사유리, 미사카 시오리, 미사카 카오리, 카와스미 마이, 츠키미야 아유, 사와타리 마코토..랄까.

이런거 잘 안매겼는데, 카논에는 매긴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