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고 계신 바로 당신!
당신에게는 단짝친구가 있나요?
아마 누구나 다 단짝친구는 있을겁니다.
네.. 있는건 참 좋아요.
그런데 서로 커가면서, 혹시 그 친구에게 뒤쳐진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나요? 뒤쳐졌을때의 기분은 어떤가요?
아니면 내가 그 친구를 앞질렀을때의 내 기분은 어떤가요? 뒤쳐진 친구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REC는 같은 이름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되어 2006년 방영된 애니메이션 입니다. REC는 레코딩에서 따온 말로, 이는 여자 주인공인 온다 아카의 직업이 성우라는 걸 직간접적으로 드러내주는듯합니다. 남자주인공인 마츠마루의 직업은 제과회사 홍보부 직원으로, 둘의 만남은 극장앞에서 이루어지고, 이후 불의의 사고로 마츠마루와 아카가 같은 집에 살게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지요.
단짝친구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서로 서로 돕고 살다가 어떠한 일로 인해 갑작스럽게 인기가 급 상승하게 된 아카.
노력한다고 해보지만 항상 쪽박만 차는 마츠마루.
서로 같은 레벨이었던 남녀(지만 친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가 그 레벨의 차이가 벌어지며 생기는 갈등..
마츠마루가 느끼는 소외감과 박탈감. 아카가 느끼는 서운함. 그리고 마지막에 그걸 극복하고 서로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두 사람.
총 10화 완결에, 한 편당 13분. 오프닝 엔딩빼면 거의 10분 남짓한 상당히 짧은 애니메이션 입니다만, 굉장한 재미와 즐거움을 줬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적절한 개그도 괜찮았고 작화도 괜찮았고 연기도 괜찮았고..
(볼 때마다 온다 아카는 그렌라간의 요코가 생각났네요.. 머리색이 너무 비슷해..ㅜㅜ)
올 겨울. 짧지만 따듯한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태그 : r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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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어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