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요비가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로 우결을 했다지만,
방송 이후에 공개됐고..
신애도 결혼을 한다지만,
방송 이후에 공개되어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결은 그게 절대 아니에요.
정형돈이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즉 정형돈이 우결에서 보여주는 모든 행동은
'가식' '연기' 등등으로 밖에 설명이 안 되게 되어 버렸지요.
그런데 이게 정형돈 뿐만 아니라 우결의 모든 출연자가 그렇게 보이게 됬네요.
(아니 그렇게 보이는게 아니라, 그게 사실이겠지요..)
그러자 우결 자체의 재미가 엄청나게 떨어진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왜 그런 걸까요?
애초에 리얼이 아니라는걸 잘 아는, 가상 일수밖에 없는 프로그램인데..
왜 알면서도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한 걸까요..
......산타할아버지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어린 아이의 마음이 된 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덧글
우리는 문방구에서 파는 불량식품이 좋지 않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먹잖아요.
그런데 제조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더러운걸 완전하게 알게 되었을때는 먹을때 꺼림칙하고, 예전처럼 쉽게 맛을 느끼지 못하죠..
이는 사실을 잊어서 생기는게 아니라, 이미 알고있던 걸 더 확실하게 알게 되었을때 받는 느낌. 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리 끝나다니... - _ㅠ)..
지금은 그냥 태연 하나만 믿고 보는 프로그램이 되버렸죠..;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