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샘터 펴냄.
'그쪽에 앉은 톰은 다시 줄 서기 싫어서 당신 음식을 좀 얻어 내려는 거야.'
대기병(!) 생활을 하는 노인들의 식사시간때 나온 대사입니다. 이들은 군에 자원입대했으나, 그 군이 누구와 싸우는지도 모르고 있지요.
노인, 그리고 전쟁. 어울리기 힘든, 아니 현대사회에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만들어낸 호기심 가득한 책 제목을 가지고 있는 노인의 전쟁입니다. SF소설인데, 장르에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몰입도는 정말 굉장한 수준으로, 한번 책을 잡으면 계속 읽어내려가게 됩니다.
75세에 입대할 수 있는 군대.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것들을 상상해내는 작가에 대해 탄성을 자아내게 되지만, 정말 의외로 읽는데 어렵지 않은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태그 : 노인의전쟁
덧글
앞에 두 작품도 모두 재미있게 읽었지만
개인적으로 이번에 출간된 <마지막 행성>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세리나님도 아직 안읽어보셨다면 <마지막 행성>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