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소개해드릴 곡..이 아니죠.
이번에 소개해드릴 무대는 제가 요즘 나가수보다도 더 좋아하는 불후의 명곡2 에서 제가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무대 중 하나인 송지은이 부른 친구라는건 입니다.
이 무대는 처음 볼 때부터 송지은 특유의 목소리, 그리고 곡 자체의 훌륭한 가사와 함께 원곡의 신나는 분위기와는 다른 재즈풍의 잔잔한 편곡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죠.
비록 재즈, 그리고 조용한 무대가 경연에서 가지는 약점으로 인해 당시에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그것과 별개로 저는 한밤중에 차 한잔 마시면서 듣곤 한답니다.
날이 춥네요.
모두 감기조심하시고 좋은하루 보내시길!
학교를 졸업하고 넥타일 처음 매고
우리 학교 앞 그 골목 주점에 앉았지
한잔씩 채워 가는 술잔에 담긴 얘기
우리 지난 날 꾸었던 꿈들을 꺼냈지
정말 얼마만 인거니 알게 모르게 변한 너
허나 시간이 우릴 데려가면
우리는 예전의 우리가 되지
언제나 널 생각 했어
힘에 겨운 세상을 만날 때
떠 오른 건 처음이 너였어
십년 후에 십년을 얹어 간데도
우리 마음은 이대로 변하지마
사랑에 빠졌다고 사진을 꺼내는 너
그녀 말하며 웃는 널 보니 나도 설레
이별을 마시면서 눈물을 쏟지 않길
이젠 그녀와 행복한 사랑을 바랄게
나의 세상과 시간에 항상 들어와 있는 너
혼자 있어도 가슴 뜨거운 건
언제나 함께인 친구란 말 뿐
언제나 널 생각 했어
힘에 겨운 세상을 만날 때
떠 오른 건 처음이 너였어
십년 후에 십년을 얹어 간데도
우리 마음은 이대로 변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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