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만죄 〃잡담

전지훈련지에서,

"이보게 태균이. 몇 번 받았나?"

"1000번."

"무슨 일이야?"

"아무 일도."

"그럴 리가 있나. 500번이라면 몰라도 아무 죄도 없이 1000번이나 펑고를 받을 리가 있어?"

"맞아. 아마 태만죄였을 거야."

"사보타지라도 했단 말인가?"

"아니, 펑고를 죽어라 친 밤에 근우하고 둘이 몰래 맥주를 마시며 김성근 욕을 좀 한 일이 있어. 그런데 그날 밤은 술도 많이 마셨고 등도 뜨뜻해서 밀고를 하지 못하고 다음 날 아침에 하려고 했는데, 근우녀석은 그날 밤 바로 나를 밀고했던거야. 내가 태만했던 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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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균아 살빼자!!

덧글

  • 곰돌군 2014/10/27 19:40 #

    저놈 진짜 지금 빼야지 더 나이 들면 빼지도 못함..
  • 봉민간인군 2014/10/27 20:50 #

    조금 살집있는건 이해가는데 요즘 너무 함
  • 별바라기 2014/10/27 22:50 #

    가끔 우리팀 전임돼지와 현임돼지 그리고 지금의 김별명 중 누가 더 돼지인가? 라는 의문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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